장흥군은 장흥산 키조개를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시키기로 하고 (사)향토지적 재산본부와 등록사업 추진에 관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키조개 생산단체의 법인등록을 마치고 지리적 표시제 등록 신청을 하게 되면 6개월간의 심사를 거친 뒤 키조개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하게 된다.
장흥군 안양면 득량만 400여ha는 파도가 심하지 않고 수심이 키조개 생육에 적합해 자연산 키조개 종패(새끼 키조개)를 뿌려놓으면 2년 만에 30cm 크기로 자랄 만큼 성장성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면의 수문, 용곡, 사촌, 율산 등 4개 마을 200여 어가가 키조개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마다 3천300여t을 생산해 연간 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키조개는 다량의 단백질과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빈혈, 동맥경화 예방의 효과가 탁월한 무공해 식품이다”며 “타지역 키조개와 차별화해 소득증대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군은 19일 안양면 키조개마을에서 장흥키조개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사후관리를 위해 키조개 생산자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지역의 우수 농수산물과 가공품에 지역명 표시를 할 수 있으며 그 지역의 우수한 지리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산된 최상위 품질임을 인증하고 사후 품질관리까지 지도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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