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회 소속 체육인들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제46회 전남도민체전 기간 체육회 간부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전남씨름협회 고 신명석 전무의 명복을 빌며 체육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전남도체육회장)도 이 날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비록 개인적인 감정에서 야기된 일이지만, 도민들의 축제인 도민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대단히 놀랍고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같은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도민체전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도민과 체육계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전남도와 도 체육회는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화합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H식당에서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정모씨(61)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전남씨름협회 전무이사 신모씨(51)가 숨지고 씨름협회장 백모씨(57)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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