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퇴직 교수 복귀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문화전문대학원생 16명이 사퇴교수 복직·수업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용봉문화관 4층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수업 중 아줌마 발언으로 사직서를 냈던 A교수의 사표가 지난 12일 전격 수리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총장이 밝힌 학교 정상화 방안만을 믿고 조사위원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A교수 사표가 수리된 것은 문제 해결보다 사태를 축소하려는데 급급한 느낌이 든다”며 “수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성희롱 의혹을 유발한 B교수에 대해서는 본부 측이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 측은 조사위원회를 구성,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B교수 등을 상대로 진위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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