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협회 함평지회’가 최근 고산봉 황금박쥐 생태·경관 보전지역 안에 위치한 대동댐 주변 지역에서 수달 4마리가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함평군 대동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4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돼 생태자원의 보고임을 입증했다.
함평군은 “한국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협회 함평지회(지회장 최수산)가 고산봉 황금박쥐 생태·경관 보전지역안에 위치한 대동댐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최근 수달 4마리가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 곳 일대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 천연기념물 제200호 먹황새, 제448호 호사비오리, 제243호 검 독수리, 담비 등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등 29종이 관찰돼 생태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먹이 감소와 생태계 파괴로 인한 개체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수달 등이 서식함에 따라 풍부한 먹이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증명하게 됐다.
야행성 동물인 수달은 청각, 후각이 발달돼 있으며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고 위험을 느낄 때에는 물속으로 잠수한다. 몸통과 꼬리의 길이는 각각 63~82㎝, 30~55㎝이며 잉어, 붕어 등 물고기를 주로 먹는다.
대동 상수원댐 수달 서식 사실은 KBC 취재를 통해 지난 17일 SBS 오후 8시 뉴스에 방영됐으며 한국멸종위기야생 동식물 보호협회 함평지회는 생태계 보전지역과 조수보호구역에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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