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축제들이 관광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문화관광부가 각 시·도에서 추천한 1천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우수한 축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김치축제를 비롯한 광주지역 축제들은 올해도 별다른 성과없이 단 한군데도 선정되지 않아 이에 따른 과감한 투자와 아이디어 개발 등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반면, 강진청자문화제는 전국 1천여개 지역 축제 가운데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관광부가 전국 33개축제를 2007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남 강진청자문화제만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뽑혀 상금 2억5천만원을 받게 됐다. 함평나비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도 우수축제로 선정돼 1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5천년 역사 숨결로란 슬로건으로 광주광역시가 야심차게 진행한 광주김치축제는 겨우 유망축제로 선정돼 5천만원을 지원 받는 것으로 그쳤다.
지역의 한 축제전문가는 “강진청자문화제처럼 지역의 특성화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테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타 지역의 축제들을 벤치마킹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 내실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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