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촌 맺기 사업, 창업지원, 산학 인턴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마다 특성화된 취업강좌 등을 운영,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취업률이 50% 이하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재학생이나 졸업생 등이 취업강좌·정보 등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빈번하게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각 대학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전남대 종합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취업에 실패한 4학년 학생이나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졸업생 16명을 대상으로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지원자들은 토익성적이나 학점 등이 좋지 않아 입사지원서를 내지 못하거나 희망직종 등을 선택하지 못한 취업전쟁에서 한차례 아픈 상처를 경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은 입사지원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철저하게 취업전문가의 개별지도·면담 등의 도움을 2개월 넘게 받게 된다.
결국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성적이 좋거나 자신감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취업 전쟁에서 한차례 실패를 경험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전문가가 세밀한 조언과 지도를 해주는 맞춤형 취업강좌인 셈’이다.
이밖에 취업 공부 등을 함께하는 그룹 스터디(일촌 맺기)에 각종 지원을 하는 등 전남대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또 광주대도 지난 2003년부터 산업인턴 취업 지원제를 운영, 56개 기업에 100여명의 인턴을 파견하기도 했고 창업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남대도 전국 300~500개 기업과 산업 인턴제를 체결해 4학년 학생들이 곧바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모 취업전문상담사 이모씨(41)는 “대부분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거나 취업정보에 어두워 각종 취업정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다가서는 취업강좌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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