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5월 단체들이 “5.18민주항쟁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됐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재)5·18기념재단과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월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유북한군인연합의 터무니없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왜곡에 대해 기자회견과 법적대응 등을 통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은 자유 민주의의를 열망하는 국민적 투쟁에 의해 진실이 규명됐고 법적·제도적·사법적 판단까지 마무리됐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자유북한군인연합이 ‘5·18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백색테러이자 김정일 정권의 대남전략을 증명시켜주는 현장’이라고 주장한 것은 민주의의 발전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980년 당시 계엄군은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에 대해 대공 용의점 수사를 했으나 혐의가 확인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항쟁지도부는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며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을 발견하면 즉시 계엄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유북한군인연합 등이 5·18민주화운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의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고 이같은 행동은 대한민국에서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 절대 다수의 탈북주민들 마저 곤경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5월 단체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 왜곡과 폄훼를 일삼는 분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 서울에서 자유북한군인연합 주장과 관련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등에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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