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주택담보 취급시 지역과 집값에 관계없이 소득 수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 금융권에서 연 소득 대비 총부채상환비율(DTI) 40%, 부채비율 400%를 넘는 대출을 받기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월말까지 채무상환능력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모범규준을 발표하겠다”며 “향후 있을 수 있는 풍선효과를 감안해 제2금융권에도 은행과 동일하게 채무상환능력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금융권별로 모범규준 적용을 위한 준비기간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시행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적용에 큰 문제가 없다면 즉시 시행도 가능하다”고 밝혀 빠르면 2월부터 전 금융권에서 채무상환능력 위주의 여신심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당국은 현재 전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DTI 40%를 적용하거나 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4배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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