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 첫 브랜드 택시 등장 |
2006년12월21일(Thu) |
내년 상반기 도입…교통·신용카드 결제시스템 등 갖춰
올바른 택시문화 정착 기여…‘관광상품화’ 방안도 검토 |
광주시에도 내년 상반기 브랜드 택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0일 “문화수도 위상에 걸맞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간 1천대의 브랜드 택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택시는 택시에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 네비게이션 등을 갖춰 다른 지역 방문객이나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택시를 말한다.
시는 내년초에 브랜드 택시 도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콜택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택시 전환 희망자를 공모한 뒤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브랜드 택시의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운전사의 연령을 만 61세 이하로 제한하고 5년내에 각종 법규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또 5년의 법정차령이 끝난 뒤 2년 연장을 불허해 노후 차량의 운행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향후 브랜드 택시 헌장도 마련해 승객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등 불친절하거나 차량 내외부가 청결하지 못할 경우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등 승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를 명시할 예정이다.
브랜드 택시는 승객이 전화를 걸어 부르는 콜택시 형태로 운영되며, 요금은 기존 중형 택시와 동일하게 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방침이다.
시와 개인택시조합은 브랜드 택시들이 고정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빈차로 손님을 찾아 돌아다니는 공차운행을 줄이기 위해 ‘홍보 마케팅팀’을 구성하고 대형 할인점이나 상가, 호텔, 병원, 기업체등과 계약을 체결해 업무용 차량이나 고객 수송용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가 올바른 택시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광주의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산뜻한 색상을 도입해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에는 11월말 현재 8천275대의 택시(개인택시 4천769대, 법인택시 3천506대)가 영업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14개 업체 2천923대가 콜택시에 가입돼 있다.[강흥석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