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의 메추리 농장에 메추리를 공급한 곡성군 메추리 부화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곡성군 곡성읍 메추리 부화장을 대상으로 AI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 사육메추리에 대한 임상관찰과 분변 간이검사, 부검, 혈청검사 등을 벌였으나 4개 항목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화장은 지난 11일 AI가 발생한 김제의 메추리농장에 새끼 메추리 1만5천여마리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돼 긴급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전남도는 이 부화장의 화물차가 당시 새끼 메추리를 싣고 전북을 다녀온 적이 있어 화물차 운전기사나 차체 등이 AI병원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다행히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
한편 전남도는 전북과 인접한 담양과 곡성, 구례, 영광, 장성 등 5개 지역에 11개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23번 국도유입도로인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이곳을 왕래하는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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