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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 가정에서 세심한 주의 필요 / 윤동주<영암경찰서> 2007년04월18일(Wed)
　본격적인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한 계절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생들은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주변환경이 모두 낯설기만 하다.

이쯤 하여 신학기철인 봄에 어린 초등학생들의 실종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가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8살 이하 어린이 실종신고는 3월 240건, 4월 262건, 5월 314건으로 2월 127, 6월 232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귀가시간이 늦어 날이 어두워지게 되면 지각능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당황하여 길을 잃고 실종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봄철 행락철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각종 놀이공원, 축제 행사장 등 다중이 운집하는 장소를 찾는 가족단위 봄나들이 길에 어른들이 잠시 다른 곳에 눈을 파는 사이 어린아이를 잃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어린이 실종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는 다음사항을 기억해두자.

먼저 어린 자녀들의 가까운 친구들을 알아두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늦는다면 반드시 부모에게 연락하고 귀가시간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만일에 아이가 귀가 예정시간에 돌아오지 않을 때 빨리 수소문 할 수 있다.

둘째 외출할 때는 가까운 장소라 할지라도 항상 자녀와 함께 다녀야 하며, 행사장 등 혼잡한 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셋째 어린아이를 절대로 집에 혼자 두지 말자. 특히 잠을 자고 있다고 하여 잠시 집을 비우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잠에서 깨면 무서워 밖으로 걸어나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심한 주의를 가정에서 부모들이 다할 때 우리자녀가 실종된 가슴아픈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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