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자기고] 안전하게 생산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 임호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무안출장소 안전성조사 담당) |
2007년04월01일(Sun) |
|
사회 저변의 웰빙문화 확산은 생활수단의 기초가 되는 식생활 문화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의 근간이 되는 식자재로써 농산물은 그 중요성을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과거의 식생활 문화는 배불리 먹기에 절대적으로 식자재가 부족했다.
현대의 소비자는 이러한 절대적 부족에서 벗어나 단 하나의 소비를 하더라도 질적으로 우수하고 안전하며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 생산, 공급되는 농산물에 대해 연중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성조사는 생산, 저장, 출하전의 3단계로 행해짐으로써 잔류농약, 병원성 미생물, 곰팡이 독소 등의 유해물질에 오염된 농산물이 시중에 출하, 유통되는 길을 사전에 차단하여 소비자의 안전한 식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국내 재배농산물중 파프리카, 새송이버섯과 같은 수출농산물에 대해서는 일본의 Positive List System제, 미국의 Zero Tolerance제와 같은 수입국의 유해물질 허용기준치를 적용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우리 농산물의 대외적 신뢰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량이 많은 농산물 중 부적합률이 높은 농산물(시금치, 배추, 쪽파, 양송이, 참다래)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여 조사, 관리함으로써 지역 실정에 적합한 안전성조사가 실현되도록 하고 있으며, 곰팡이 독소, 식중독균, 기생충란과 같은 중독위험성과 동시확산 감염성이 높은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시기별로 일제히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부적합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연기, 용도전환, 폐기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며 부적합 농가에 대해서는 농약안전사용 지도, 교육 등의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身土不二’라는 말이 유행한 때가 있었다. 본래 살아오던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먹어야 된다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토양과 신체가 잘 어울린다 하더라도 화학비료나 농약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이와 같은 말들은 허울 좋은 말에 불과할 것이다.
한미 FTA협상과 그 밖의 값싼 수입농산물의 홍수로부터 우리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려면 우리 기관에서 행하고 있는 안전성조사나 친환경인증과 같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 소비와 관련된 제반 업무활동에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능동적으로 동참해야 함은 물론 소비자도 안전한 농산물을 식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안전한 농산물을 관장하는 우리와 같은 기관이 三位一體가 되어야만 진정으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다.[관리자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