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찜질방은 야근을 자주하는 회사원이나 남녀 노소할 것없이 시간제한 없이 이용가능한 곳이 찜질방이다. 찜질방은 숙박비보다 훨씬 저렴하고 목욕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로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찜질방에 가면 옷을 빌려준다. 물론 업소에서 잘 빨아 포개놓은 옷이기는 하지만 입을 때마다 늘 남의 옷을 세탁해서 입는다는 느낌 때문에 그다지 상쾌하지 않다.
그러던 차에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찜질방 업소 10곳 중 8곳에서 빌려주는 옷이 일반 세균 투성이라는 내용을 접했다.
보도 내용 중 놀라운 사실은 현재 우리나라 법 규정상 찜질방에서 손님에게 옷을 빌려줄 때는 깨끗이 세탁해서 주도록 돼있지만 일반 세균이 많이 검출돼도 제재할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세탁기 안에도 세균이 많다면 안전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돌려 입는 찜질방 옷에 대한 안전규정은 물론 세균 허용치 초과시 제재할 규정이 없다는건 납득하기 어렵다.
찜질방이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숙박업소로도 많이 찾는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찜질방 대여 의류는 땀과 습기로 일반 옷에 비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와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피부의 방어능력이 약해져 이같은 옷을 입을 경우 더욱 나쁘다고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찜질방에 대해서도 더욱 명확한 지침과 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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