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지구 온난화 문제는 특정지역의 문제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늘날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서 자원 확보면으로만 보는 것보다 지구 환경 보존 측면에서도 평가해야 할 것이다.
화석연료는 머지않아 바닥이 드러날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심각한 이산화탄소CO²를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이 원자력 발전으로 대표되고 있듯이 사회적으로는 우수한 에너지 자원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원자력은 확실히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우리나라는 20기 원전 가동으로 국내 총 생산량의 약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 전력을 생산하여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고유가 시대의 큰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약 437기의 원전 가동으로 전체 생산량의 17%를 담당하고 있어 이산화탄소(CO2) 절감으로 지구 온난화에 크게 기여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 경수로의 원자력 발전은 20세기가 탄생시킨 훌륭한 기술 시스템으로써 우수한 실적을 쌓아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군사적 전용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푸로토늄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한 때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 처분하는 민수용 재처리를 포기하고 지하매설 즉 직접 처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였다.
카터정권 때 국제 핵연료 주기 평가회의(INFCE)에서 푸로토늄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하였지만 현재로서는 푸로토늄 이용에 대한 국제적 합의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푸로토늄을 재생산 재사용하여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꾀함과 동시에 방사성폐기물을 감소시키며 환경부하를 줄인다는 재처리 노선을 채택하든가 푸로토늄의 자원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사용 후 연료가 가진 방사능은 지하에 매설함으로써 충분히 환경으로부터 격리되며 재 발굴에 의한 군사적 전용 리스크도 줄일 수도 있다고 하는 직접 처분노선을 채택하든가 하는 2가지로 나누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 등 재처리 노선을 걷고 있는 나라 미국, 스웨덴, 카나다처럼 직접 처분 노선을 걷고 있는 나라 또는 그 중간에서 양자를 지키어 보고 있는 나라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것은 널리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이제 원자력 발전은 단순한 과학 기술적 과제로 끝나지 않고 널리 사회적 정치적이며 또한 경제적 존재가 되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민주주의 발전으로 지방화시대에 있어서 국가적 의사결정 과정에서부터 국민이 참여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사회의 이해와 지원 없이는 과학기술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금 원자력은 정치의 장을 위시하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논의하고 널리 국민합의를 얻어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므로 사회적 수용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야 한다. 원자력은 빛 하전 입자 그리고 중성 입자가 만들어 내는 종합 과학 첨단기술이다. 원자력은 원자력 발전과 방사성의 이용에 그 능력을 발휘해 왔으나 결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인류문명이 요구하는 에너지 물질 정보 그리고 기술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인류문명이나 자연환경과 조화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것으로서 이미 많은 실적을 남겨 놓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 빛과 그림자는 과학기술이 숙명적으로 안고 있는 것이지만 인류의 지혜와 식견은 어두운 세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빛을 보다 더 밝게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원자력이 인류사회의 필연적인 존재로서 에너지 자원 문제 해결 그리고 환경보존으로부터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따라서 오늘 날 현대 사회의 대량소비 대량폐기에 신음하는 현대문명을 전환시키어 조화로운 21세기 인류문명의 구축을 크게 기여 할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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