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교육하는 ‘다문화 가정 e-배움 캠페인’의 설명회 및 교육을 지난달 29일 군 정보화 교육장에서 실시했다. <사진>
‘다문화 가정 e-배움 캠페인’은 포스코의 재정지원과 전라남도 및 경상북도의 행정지원으로 한국디지털대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한국문화를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등 5개 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이 캠페인이 처음이다.
e-배움 캠페인은 가정에서 컴퓨터로 편한 시간에 학습할 수 있어 가정을 가진 여성결혼이민자 실정에 맞는 교육 방법이다. 앞으로 한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배우자의 모국어와 문화 교육도 실시하고 지역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직업전문화 교육과 대학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 e-배움 캠페인’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e-campaign.kdu.edu)에 접속하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다양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
한국디지털대학교 염철현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지원팀위원장은 “보성군은 이주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인 한글 수업을 하고 있어 이주여성들이 교육을 이해하는 수준도 빠르다”며 “많은 교육 참석률과 함께 수업을 같이 한 남편 분을 보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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