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이 광주시와 광주시청 전·현 청소용역업체를 대상으로 신청한 구제신청이 잇따라 무산됐다.
공공노조는 잇따른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광주시청을 상대로 한 구제신청을 자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공공노조가 지난 4월 13일 광주시청을 상대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지난달 28일 자진 취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공공노조가 현 광주시 청소용역업체인 C사를 상대로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이 날 전남노동위로부터 각하 판정이 내려졌다.
공공노조는 광주시장과 현 청소용역업체인 C사를 상대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로 잇따라 구제를 신청했었다.
이에앞서 공공노조는 지난 3월 광주시청 전·현 용역업체를 상대로 노동위에 고용승계에 대한 구체신청을 제출했으나 지난 5월말 각하 판정을 받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공노조가 노동위에 신청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한 4건 모두가 기각 또는 각하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로써 공공노조가 시청 앞에서 계속하고 있는 집회 시위를 지속할 명분을 상실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도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데 개탄스럽다”면서 “비정규직의 문제와 노동탄압에 대해 종합적으로 국가인권위에 재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취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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