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선 주자인 이해찬 전 총리가 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는 2일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8월말이나 9월초에는 선언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 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DA문제가 해결된 만큼 2.13 초기 이행 등 북핵문제 해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평화정착 선언을 위한 4개국 회담은 외무부 장관 회담이 끝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화정착 선언은 예상치 못한 장애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북미간 수교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8월말이나 9월초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또 “4개국 정상회담의 장소로는 휴전회담의 상징성이 있는 판문점이 좋을 것 같다”면서 “선언은 20세기 냉전의 종식과 동북아 평화에 매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범여권 대선 후보경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이 전 총리는 “손학규, 정동영, 한명숙 후보 등이 김근태 전 의장이 추진하는 범여권 연석회의 참여를 약속했고 우리당을 탈당한 44명과 창당을 선언한 시민사회단체도 큰 흐름에 동의하고 있다”며 범여권의 대통합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총리는 지지율과 관련, “늦게 출발해 지금의 지지율은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다”면서 “9월 경선에 들어가 봐야 어떤 형세일지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통합신당을 출범시키고 경선 룰과 선관위 선거 위탁 등 본격적인 후보경선에 들어가면 지지율의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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