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평생교육시설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광주시 교육청은 28일 “평생교육법과 관련 시행령에 따라 광주 대신고등학교(설립자 정현숙)를 일반 고교 학력이 인정되는 2년제 평생교육시설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광주 진명중이 중학교 학력 인정시설로 인가받은 적은 있으나, 고졸 인정 평생교육기설이 들어서기는 광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목포, 광양 등에 이어 전국적으로는 이번이 50번째다.
이 학교는 현행법에 따라 방학없이 2년 6학기제로 운영되며, 주간 14학급 야간 8학급 등 모두 22학급으로 편성된다. 교육 과정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국민공통교과를 비롯해 학생들의 나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한문이나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졸업후에는 대학 진학 자격이 주어지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저소득 가정, 농어촌 가정 자녀나 본인에게는 학비 지원과 함께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학교측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우선 주·야간 11학급, 5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다. 문의: 대신고 행정실(062-376-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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