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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다소 안정…12월 1.9% 올라 2007년01월03일(Wed)
뉴타운 등 개발 호재 지역은 상승세
　11.15대책 발표후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추석이후 큰 폭으로 올랐던 전국 집값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뉴타운 등의 개발 호재지역은 여전히 수급불균형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006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 상승률은 1.9%를 기록, 1990년 4월 이후 16년7개월 만에 최고 오름폭을 기록한 전월(3.1%)보다 1.4% 포인트 상승률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강북지역(3.8%) 강세로 인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3.0% 올랐다. 경기지역 역시 전달(6.9%)에 비해 줄었지만, 3.5% 상승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인천 역시 검단신도시 지정여파가 가라앉지 않아 서구(5.4%)와 연수구(5.7%)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지며 한 달전(2.9%)보다 높은 3.2%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전달(6.7%)에 비해 더 높은 9.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리모델링 허용 기간에 대한 완화(20년→15년) 조치로 인한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구로구(4,3%)와 용산구(3.9%)의 호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은평구(1.3%)는 한 달전(5.3%)보다 상승률이 4배 가량 줄어들며 다소 안정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2.2%) 서초(1.1%) 송파(2.4%) 강동(2.4%) 양천(1.5%) 등 선도지역들이 일제히 전월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경기에서는 시흥(8.3%)과 구리(7.3%) 의정부(6.6%) 안산(5.9%) 등이 초강세를 띄었다. 10월과 11월 폭등세를 보였던 과천은 1.0%로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값이 12월 한달동안 2.1% 올랐다. 재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연립주택도 2.6%로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규모별로는 소형주택(2.1%)이 대형(1.4%)과 중형(1.8%)보다 오름폭이 컸다.

전세값 상승률도 전달보다 주춤했다. 12월 전국 전세가 상승률은 0.6%를 기록, 전달(1.0%)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치와 같은 0.6%를 보였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1%씩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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