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총칼이 번뜩거리고 폭정이 극심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일본의 왕을 굴복시킨 대쪽같은 보성인의 높은 기상은 60여년이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의향의 고장,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이 드높아가고 있다.
의향의 보성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보성향교는 그 위적을 기리고자 지난 13일 오전 11시 보성향교 충효회관에서 각급 기관장 및 유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향교 제주조난사건 항일기념관건립 추진대회’를 가졌다. <사진>
박해철 보성향교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보성은 의향중 의향으로 충절의 기개가 넘쳐 흘러 외놈의 걸림돌이 되어 일제의 탄압이 어느 지역보다 극심했던 보성이었으며, 역사의 기록속에 담겨진 3대사건중 일본왕을 굴복시킨 보성향교 문묘용 제주 압류 봉인사건의 승리는 우리 보성의 긍지요, 자랑이다”며 “이를 후세에 영원히 기리고 전 국민의 항일정신 교육체험의 장화로 애국수호 정신을 승화시키고자 우리 보성군 유림인은 그 뜻을 일치해 숙원사업을 성취하자”고 호소했다.
이 날 성주조난 유림 항일기념관 건립목적은 1921년 보성향교 문묘용 제주압류 봉인 사건을 토대로 한 임의 양조 사용케 됨은 일왕(日王)을 굴복시킨 장거요 전국 향교의 위적이다.
우리나라는 전례의 유풍에 따라 문묘에 쓰는 제주를 양조해 정결하게 제사를 지내왔다.
1921년 8월 문묘제주를 올리는데 왜놈들이 들이닥쳐 주세령 위반 밀주라고 봉인하여 압류를 해 이에 격분한 100여명의 유림인이 일시에 봉기하여 아전을 결박해 엎어놓고 큰 소리로 말하기를 “우리 조선은 동방의 예의지국이며 성현을 숭봉함은 우리 전례의 예법이며 제주를 양조해 제사를 모시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너희같은 야만스런 섬 오랑캐가 화이를 분별하지 못하는 왜놈”이라고 호통을 친 후 유지뱅이를 씌워 화형에 처하고자 하는데 당시 왜인 경찰서장이 백배사죄하며 용서를 빌었는가 하면 이로인해 사건이 복잡해 유림중 주모자인 박남현 외 10여명이 옥고를 치뤘다.
이에따라 보성향교를 중심으로 한국 유림이 호응하고 규탄을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일본왕이 굴복하고 조선총독을 교체하는 등 1934년 6월 20일 주제령을 개선하고 칙령 제8호 긴급 훈령을 조선 총독에게 하달하여 각 향교의 문묘에 쓰는 제주는 임의대로 양조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실로 보성향교 유림만이 할 수 있는 용기이며 동방예의지국의 뿌리를 지키고자 목숨을 버릴 각오까지 했던 사실을 기록 후세들에게 나라사랑을 일깨우자는 것.
항일 기념관을 통한 강한 기질을 확인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 유물의 항구적 보존 환경구축 밀폐형 진열장 등을 이용한 유물보존 환경구축 기념관을 통해 선현을 추모하고 역사교육 역할을 담당, 지역주민의 구심점으로 목숨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한 기질을 가진 고장으로써 자긍심 고취와 또 다른 관광자원 확보, 추모와 역사교육 현장 재현으로 일제 강점기에 활약한 유생들의 추모 공간과 역사교육 현장 역할 등 수많은 위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신축, 전 국민이 항일 정신교육 체험장화로 애국수호 정신을 승화시키고자 보성향교 유림 500여명은 뜻을 일치하는데 행사장 분위기는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