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농촌결혼여성이민자 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교실’이 지난 25일 광양시 광양읍 유당공원 옆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있었다. <사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광양시 농촌에 정착하고 있는 30여명의 학습자들은 오세련씨(노래강사)의 진행으로 동요 및 가요로 한글을 익히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노래교실 행사를 준비한 방문교육도우미 김선순씨는 “책상위에서만 실시되는 딱딱한 한국어 교육보다는 노래와 함께 배움으로써 학습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결혼이민자 가족지원사업은 10명의 교육도우미가 30여명의 학습자를 상대로 매주 3회 이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어교육과 요리, 문화 등을 가르쳐 우리나라 생활에 빠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모두 60가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상반기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촌결혼이민자 가족이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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