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직무대행 정화균 부군수)은 각 읍·면별로 근무상황부(출장복명서)가 조작 및 허위기재되어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출장비가 과대지출된 의혹이 일고 있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ㅂ면에 상황을 보면 총무계, 산업계, 민원실 등 각 공무원들의 마구잡이 출장과 타 직원의 근무행적까지 대필하고 면장까지 결재난 서류에 기재착오까지 있는 근무상황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했고, 민원실의 민원 업무 담당자마저 매일같이 관내 출장을 다녀왔다는 서류는 월별 15일이상 출장시 20만원의 수당을 챙기려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ㅂ면의 관계자는 “업무특성상 미리 결재를 받고 시간에 관계없이 출장을 다녀오므로 확실한 출장이다”라고 하지만 당일 내근만 한 공무원도 출장근무로 결재가 나 있어 출장을 빙자해 사적업무를 보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행적마저 묘연한 행위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해남군수가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업무에 충실해야 할 공무원들이 잘못된 관행과 수장의 재판관계로 근무기강 해이마저 심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ㄱ’면의 면장은 5일간의 휴가를 내 주5일제의 특성상 9일간 자리를 비워 해남 정서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열심히 업무에 충실한 동료공무원마저 싸잡아 비난받게 하고 있다.
내근만 한 공무원도 출장근무에 면장까지 결재한 근무상황부는 오랜 관행의 잘못된 행태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격한 징계와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며 출장수당의 폐해방지를 위해서라도 시스템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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