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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 들으며 무더위 식혀요” |
2007년07월30일(Mon) |
| 구례서 31일 시조문학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가시게 할 시조문학 이벤트가 구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열린시조학회·민족시 사관학교’(대표 윤금초)는 국무총리복권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주민들을 위해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데, 31일 오후 2시 산동면 중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시조문학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조의 문학과 창작 강좌, 시조창작 그룹지도, 자작시조 낭송회를 비롯해 윤금초, 정평림, 곽홍란, 홍준경씨 등 현역 시조시인 16명의 작품을 클래식으로 구성, ‘현대시조와 인접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국립국악원 문현씨가 현상언, 이승현, 배우식, 김환수씨 등 20명의 작품을 시조창으로 부르는 등 현대시조와 일반대중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밖에 현역 시조시인들의 시집 사인회와 문학서적 기증식도 있다.
한편, 학회는 이날 오후 5시 구례 화엄사 보제루에서 ‘시조미학의 문학적 성취’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성균관대 김학성 교수, 서강대 박철희 명예교수 등 한국 시조문학의 저명인사들이 참석, 사설시조 등에 대한 각각의 주제를 발표하게 되며 다양한 시조창과 판소리 공연도 열리게 된다.
이번 시조 문학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5시 각 영암군 사회복지회관과 완도 사회복지회관, 강진 대구면 노인복지회관, 그리고 2일 오전 10시 해남 청소년수련회관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구례=윤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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