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일을 4개월 앞두고 유치열기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해안의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다음달 1일 수협중앙회와 KBS가 공동으로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사랑海 서머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재철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이 참석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피서객들과 함께하면서 범국민적인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또 콘서트장 주변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이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문을 열어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을 상대로 각종 기념품을 나눠주며 여수엑스포 확산을 주도한다.
같은 기간 강원도 동해 양양의 하조대해수욕장에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겸한 노천카페인 ‘엑스포 카페테리아’가 운영된다.
해변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지난 4월 BIE현지 실사 직전 운행돼 인기를 끌었던 용산-여수간 ‘여수엑스포관광열차’가 다음달 10일~11일까지 무박 2일 코스로 다시 운행된다.
승객들은 2012년 여수박람회의 상징적의미인 2만120원만 내면 여수 주요 관광지와 박람회 홍보관을 둘러보게 된다.
엑스포관광열차는 여수로 향하는 반면 여수시민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주민 580명은 지난 27일~28일까지 무박2일간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및 통일기원을 위한 임진각 열차운행 및 촛불행사’를 위해 북쪽으로 달렸다.
새벽녘 임진각 도착한 승객들은 어둠이 걷히기도 전에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망배단에 모여 한손엔 태극기 한손엔 촛불을 들고 통일과 여수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여수시장을 대신한 김용화 여수세계박람회 지원단장은 “임진각 촛불행사와 평화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의 염원이 휴전선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통과해 프랑스 파리까지 이어져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반드시 여수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한국철도공사 문기선씨와 여수시준비위 김혜정씨는 함께 유치결의문 낭독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역민 모두가 나서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단위의 승객들과 여수시의회 박람회 특위 의원들은 임진각 곳곳에서 박람회 심볼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여수 엑스포~ 여수 엑스포~ 파이팅!’을 외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앞서 여수시민들은 지난 4월 BIE실사단 방문 때 전달한 감동을 잊지 않고 계속 이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치열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꽃밭을 가꾸고 청소하는 등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수시도 지난 BIE총회에서 제시한 개발도상국 지원금 조성 등 여수프로젝트와 여수선언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회원국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데 이어 아프리카 BIE 회원국 현지에서 국제봉사활동 등으로 박람회 열기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25일과 27일 노벨 가문의 수장인 마이클 노벨 이사장과 국제적인 장학재단을 이끌고 있는 헤리엇 풀브라이트 여사가 여수 현지에서 여수EXPO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국제적 시선집중과 함께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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