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3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거리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첼시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06~07시즌 EPL 2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서 득점없이 비겼다.
EPL 득점 1위(13골)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첼시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안드리 셉첸코와 존 오비 미켈을 교체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로써 최근 존 테리와 페테르 체흐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뒷문이 불안정한 첼시는 레딩, 풀햄, 아스톤 빌라에 잇따라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14승 6무 2패(48점)를 기록, 1위 맨유(54점)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리버풀(40점)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목부위 좌골 신경을 다쳐 6주간 재활 치료를 받아온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는 복귀전서 골을 터뜨렸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가진 찰튼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서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지난 11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46일만의 골맛이었다.
아스날은 앙리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저스틴 호이테, 로빈 판 페르시(2골)가 연속골을 뽑아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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