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완 여수경찰서장은 지난 3일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눈을 다쳐 장기 투병 중인 삼일파출소 소속 박희삼 경사를 찾아 금일봉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사진>
박 경사는 지난 2004년 절도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뿌린 화공약품에 눈을 다쳐 현재는 시력을 거의 상실해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박 경사의 힘겨운 투병생활이 알려지면서 김장완 서장을 중심으로 500여 전 직원이 박 경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모금에 참여했다.
김장완 서장은 박 경사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참수리처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밝고 건강한 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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