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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매실산업 육성 ‘총력’ |
2007년08월09일(Thu) |
| 2007년부터 5년간 396억원 투자…다양한 프로젝트 개발·행정지원 강화 |
매실의 고장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광양시가 매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농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국 재배면적의 24%인 642ha를 재배하고 있고 연간 6천200톤의 매실을 생산해 22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의 주 수입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WTO와 FTA 등 국제 무역환경 변화로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실이 소득작물로 인식되면서 2002년 1천553ha이던 전국 매실재배면적이 2006년 2천723ha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과잉생산에 의한 경쟁이 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매실산업 육성계획을 새로이 마련하고 매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과 시책 추진 등의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고품질 매실 생산을 위해 읍·면·동별로 조직되어 있는 매실연구회를 활성화해 생산과 가공, 유통 기술을 향상시켜 나가고, 친환경농업대학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매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수품종 보급, 규모화·단지화, 평지재배, 고품질 생산시설 확충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친환경재배와 GAP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매실 지리적표시제, 매실산업특구 지정을 연내 마무리해 광양매실의 인지도를 확고하게 지키고 매실상품 개발과 매실음식 자원화 매실연구 활성화 등 매실 소비확대를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화관련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매화문화축제기간 동안 야간 볼거리를 확대하고 광양매실의 체계적인 홍보와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랜드마크 조성, 매화 산책로, 매화 가로수길, 매화동산 등의 볼거리 확충으로 4계절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명소화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그린투어리즘, 대도시 직판행사, 도·농교류 등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도·농교류행사와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매실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17개 사업에 총 3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되며 매실산업이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유통, 관광 등 복합산업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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