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금년 8월 15일로 하여 광복 62주년을 맞이한다. 광복이란 말은 일제로부터 빼앗긴 조국을 다시 찾아왔다는 의미로 이 나라 국운과 민족의 정기를 되찾은 뜻깊은 날이다.
우리 조상들은 다원주의 세계주의로 변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민족주의에만 치우쳐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따라서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이 없어 부당하게 외침을 당하여 일제 36년간의 생활은 굴욕적이고 비참하였다.
우리의 자유와 기본권마저 송두리째 박탈당하고 강제노동과 강제징용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 어미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사까지도 보상금 한 푼 받지 못하고 모두 강제로 수탈당하여 먹을 식량이 없어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기가막힌 설움을 안고 살아왔다.
그리고 심지어 우리의 역사 언어 문자까지도 사용할 수 없도록 탄압과 굴욕을 당하였으며 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성과 이름까지도 일본식으로 고치게 하였고 전쟁물자와 식량까지도 약탈을 강행하여 우리를 괴롭혔다.
우리민족은 모두가 일본으로부터 가혹한 탄압으로 수많은 우리 민족들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심한 고통과 또한 징용에 강제동원하여 전쟁터에 내몰아 수많은 귀한 생명들이 전쟁희생물이 되고 따라서 젊은 여성들은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위안부 노릇을 하게 되었다. 어느시대 어느사회를 막론하고 적자생존원칙으로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게 된다. 개인이나 국가도 힘이 없으면 강자로부터 지배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힘이 있는 국가라면 그렇게 일본으로부터 부당하게 나라를 빼앗기지 아니 하였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강국이 아니고 힘이 없었기 때문에 36년간 나라없는 민족으로 전락되어 피눈물나는 압박과 설움을 안고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의 독립투사들은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제에 항거하다가 감옥 또는 사형까지 당하였다.
이와 같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응집하여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지난 1945년 8월15일 드디어 감회 깊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민족사에 광복이 주는 참뜻은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다시는 이와 같은 치욕적이고 부끄러운 식민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의 광복사를 돌이켜 보면 온갖 탄압속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생명을 바칠 것을 다짐하면서 독립운동을 맹렬이 펼쳤고 중국 상해에서는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광복군등의 조직에 의하여 항일투쟁을 계속해왔다. 광복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있었기에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는 강한 국력과 올바른 민족정신을 가져야 민족의 번영과 평화와 안녕이 보장되는 값진 교육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앞으로 자라나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광복 정신을 일깨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만 국력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풍요로운 물질 문명속에서 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절대 국력은 될 수 없다.
국력은 국가를 사랑하는 민족정기가 살아나야 한다. 만약 민족정기가 쇠퇴하면 또다시 주변 국가로부터 침략의 요인이 된다. 지난날 우리의 애국선열들은 그때마다 자신의 안일을 버리고 조국을 구하고 지켜 왔다. 그런 애국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바로 광복의 정신이요 민족정기가 소생하는 것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목숨을 바쳐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후손들에게 충분한 물질적 보상은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민족정기를 더욱 선양하여 국민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더욱 승화시키게 될 것이다.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은 국가를 위해 바쳤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면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번 맞이하는 8월 광복정신을 빛나는 민족정기로 더욱 승화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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