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전남 광양에서도 일부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해경이 대회 안전과 성공을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되는 대회기간 중 광양종합운동장에서도 모두 7차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항만을 통한 테러에 대비, 해상 경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이 기간 중 여수·광양항 일원 주요 항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물운반선, 테러지원국가 선박 등을 대상으로 감시와 검문검색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해경은 또 특공대를 고속보트에 편승시켜 광양제철과 석유비축기지 등 국가 중요 임해산업시설에 대한 테러를 차단하기 위해 바다에서 예방 순찰을 벌인다.
해경은 특히 예선전 5경기가 있는 19, 22, 25일과 16강전이 열리는 29~30일에는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해 해상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24개국에서 17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해 광양과 제주 서귀포, 서울 등 국내 8개 도시에서 기량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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