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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녹차 명품브랜드화 총력 추진 |
2007년08월23일(Thu) |
유기질비료 지원·제초제 사용방지 위해 차밭 멀칭시설 설치
국내 유일 친환경 차 재배 지침서 발간·차 생산이력제도 추진 |
보성군에서는 최근 일부녹차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방송보도와 관련해 녹차 안전성관리 강화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보성군에서는 친환경고품질 녹차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차 수확이 가능한 면적 683ha 중 75% 에 달하는 511ha를 친환경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녹차재배단지에 유기질비료를 지원(11억원) 했고, 제초제의 사용방지를 위해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31ha에 달하는 차밭 멀칭시설(부직포 설치)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친환경 차 재배지침서와 친환경재배력’을 발간, 전체 차 재배농가에 배부해 활용토록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군의회, 유관기관·단체, 차 생산농가 등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열어 녹차 농약검출과 관련한 군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현재 군 관내 수확이 가능한 차밭의 75% 수준인 친환경 차 재배면적을 2009년까지 90%까지 확대하고, 소비자의 신뢰확보를 위해서 고급차는 물론 녹차원료까지 ‘군수 품질인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녹차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차 생산이력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보성군에서는 차 재배농가로부터 생엽을 수매하는 12개 가공업체에 대한 녹차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잔류농약 검출시 전량 폐기토록 조치할 계획이며, 녹차 잔류농약검사 기계설비와 전문 검사인력을 갖춘 ‘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보성출장소와 보성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성군 관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생엽과 녹차제품 등 모든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전면 실시할 계획으로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 재배 전 농가(1천358호)에 대한 안전성교육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빙해 친환경고품질 차 재배방법, 농약 안전사용요령 등을 중점 실시한다.
한편 소규모 차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중인 군 직영 녹차 공동가공공장에 HACCP(햇썹) 제도를 도입,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대기업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계단식 차밭에서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보성녹차의 클린이미지와 웰빙 건강식품으로서 녹차의 효능 등에 대하여 CF를 제작 공중파 방송 3사를 통해 홍보하고, 일간신문, 인터넷포탈 사이트 등에 보도자료를 수시로 제공해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고품질 녹차를 생산하고,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지리적표시 전국 제 1호로 등록되어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성녹차를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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