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2006년도 지방재정분석 평가에서 완도군이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원과 함께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이로써 완도군은 2005년도 지방재정조기집행 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재정운용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받는 등 재정상태가 건전해 전국 지자체중 양호한 살림살이를 꾸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분석실시단에서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입구조분야와 세출관리, 재정관리, 채무관리 등 계량지표와 재정투명성과 국가정책이행 등의 비계량지표에 대한 재정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로, 완도군은 최상위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완도군은 재정구조가 허약한 조건 속에서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액 징수는 높게 나타났으며, 세출에서도 경상경비와 인건비, 민간이전경비의 절감노력이 인정되고 행사축제 경비 또한 적정성을 도모하여 재정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유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투융자심사사업의 예산편성 등 재정관리 분야는 계획적인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방채무 상환비 등의 채무관리 분야는 안정적인 재정운영으로 재무구조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계량지표 중 재정정보의 공시와 예산편성과정의 주민참여 등 재정운영의 계획성과 투명성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선진형 수준에 도달하고 있고, 사업별 예산제도의 정착 노력 등 국가정책의 이행사항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재정의 투명관리와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들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주민 예산참여제도의 조기 정착 및 재정정보 공개 등을 통해 재정운영의 계획성·투명성이 선진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인센티브로 지원받게 된 1억원의 특별교부세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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