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영농폐기물 없는 친환경 군’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다도해 이미지 제고와 관광 신안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영농폐기물 제로(zero)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체 2만여 가구 중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일손부족 및 환경의식 결여로 농경지나 도로변 등에 영농폐기물이 무단 방치돼 자연경관 저해 등 지역이미지 실추가 우려스러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장려금 인상을 통한 적극적인 수거활동을 전개해 친환경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영농폐기물 수거목표량을 720톤으로 설정하고 주민, 유관기관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집중수거의 날을 운영키로 하고 영농폐기물 수거장려금은 폐비닐 Kg당 50원에서 300원으로(500%인상), 빈농약병은 Kg당 150원에서 500원(233%인상)으로 인상 지급하게 된다.
영농폐기물 수거방법은 폐기물에 묻어있는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마을별 공동 집하장에 모아 놓고 읍면사무소에 연락하면 군 청소차량과 한국 환경자원공사 수거차량을 이용해 육지로 운반 처리한다.
또 환경 인센티브제 실시로 영농폐기물수거 실적을 평가해 4개 우수마을을 선정해 3천5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황권순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지역 청결 효과는 물론 자원 재활용 및 군민소득으로 이어지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자율참여 유도와 지도 계몽을 위한 홍보용 전단 2만5천매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도 자체 수거활동을 펼친 결과 폐비닐 등 688톤을 수거해 목표량(315톤)대비 218%실적을 올린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군민 관심제고와 일상생활을 통한 환경실천운동 정착을 위해 주민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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