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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길·도로 이틀째 통제 |
2007년01월08일(Mon) |
| 대설주의보 해제 |
6일 오후 광주·전남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12시간만에 해제됐으나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뱃길과 도로가 부분 통제되는 등 한파에 따른 불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오전 8시 현재 순천 14.1cm를 최고로, 광주 5.2cm, 구례 11.0cm, 장흥 6.5cm, 고흥 3.0cm 등 평균 8.0c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3시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새벽 3시에 모두 해제되고 눈발도 멈췄으나, 화순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0.6도에 이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추위가 여전한 상태다.
서해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여수, 목포, 완도, 신안 등에 발령된 강풍경보도 오전 8시를 기해 각각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로 대치됐으나, 이들 지역을 오가는 49개 항로 70척의 여객선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고, 각 항·포구에는 2만여척의 선박이 이틀째 발이 묶여 있다.
도로 통제도 잇따라 구례 천은사에서 전북도 경계지역을 오가는 861번 지방도(14km)와 무등산 입구 시계탑에서 전망대 구간(4km) 등 2곳이 도로 결빙으로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 목포공항을 이용하는 30여편의 항공기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침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낮 기온은 오는 주말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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