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일 오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06~07시즌 FA컵 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서 에인트호벤 시절 동료인 윌프레드 보우마의 태클에 막히고 있다.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0분간 종횡무진 활약하며 맨유의 FA컵 4라운드(32강) 진출을 도왔다.
박지성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06~07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서 선발 출격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웨스트햄전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발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알렸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포지션 상 에인트호벤 시절 동료인 윌프레드 보우마와 잦은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 헨릭 라르손, 웨인 루니 등과 빠른 패스워크로 빈 공간을 향해 파고 들어갔다. 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잇따라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면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2년 6개월간 한솥밥을 먹은 보우마에게 움직임이 읽혔는지, 날카로운 돌파와 예리한 크로스 등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전반 35분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리를 바꿔,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격려 속에 대런 플레처와 교체 아웃됐다.
맨유는 인저리 타임에 터진 올레 군나르 솔샤에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2-1로 승리했다.
한편 ‘초롱이’ 이영표(29)가 87분 뛴 가운데 토튼햄 핫스퍼는 챔피언십(2부리그) 8위팀 카디프 시티와 득점없이 비겼다.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치러진 06~07시즌 FA컵 64강 카디프와의 원정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나서 파스칼 심봉다와 함께 포백 디펜스를 구축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이영표는 이날 경기서 다소 지친 탓인지 둔한 몸놀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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