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인 순천만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과 홍콩의 국가습지공원 보전과 관리 실태 파악에 나섰다.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 시의원, 공무원, 민간인 등 13명으로 방문단을 구성,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항주 씨씨습지와 1995년 람사 연안습지로 등록된 홍콩 마이포습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홍콩의 마이포습지 자연보전지역과 홍콩습지공원 등을 방문해 습지 보전과 조성, 관리실태를 시찰한다.
홍콩의 마이포습지는 지난 5월 열린 ‘순천만 연안습지 선진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순천만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찰단은 홍콩습지공원 및 홍콩정부 관계자, 홍콩 총영사 등을 초청, 노 시장 주재로 교류회를 열고 홍콩정부 도시계획 및 습지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의 습지 관리 실태를 잘 파악해 순천만의 생물생태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순천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 람사총회의 공식적인 현장 방문지로 선정돼 160개국의 환경 관계자 2천여 명의 순천만을 다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은 200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세계 5대 습지가운데 한곳으로 알려 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남해안 바닷가 중 전국 최우수 경관감상형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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