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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총액인건비제 실시로 신바람 |
2007년01월08일(Mon) |
| 시행 첫해 인력 확충으로 공무원 사기 진작…687명으로 확정 |
올해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총액인건비제로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들이 큰 위기의식과 고민에 빠져 있는 가운데, 오히려 총액인건비제 실시로 신바람이 나는 자치단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영암군이다.
영암군은 사실 총액인건비제 실시 통보 이후 표준정원 562명에 현정원 7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명이 초과되어 이웃 자치단체들의 걱정까지 사고 있었고, 이로 인한 교부세의 패널티 적용으로 매년 29억7천800만원이나 삭감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일태 신임군수는 업무를 인수하던 시기부터 이 문제가 영암군 조직사회에 미치는 파장과 갈등이 대단히 클 것으로 보고 이 문제의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시로 서울로 올라가 행정자치부 장관을 면담하고 관련 담당자 등을 자주 만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전라남도로부터 인수한 대불국가산단 등 지역의 특수성 반영을 강력히 요청하고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김군수와 산하 직원들 모두가 이 문제에 사활을 걸고 매달렸다. 그 결과 지난번 행정자치부에서는 영암군의 건의와 총액인건비제 산정 당시의 불합리했던 부분을 십분 이해하고 금년도 총액인건비 운영인력을 687명으로 확정 시달했다. 이는 전남도 22개 자치단체 중 9번째이자, 군단위 자치단체중에서는 4위에 달하는 것으로, 민선4기의 역점시책과 각종 공약사업 추진에 필요한 직제개편을 앞두고 있던 영암군에 가장 큰 선물이었다.
그 동안 불필요하게 직제만 늘려왔던 일부 부서 등의 통폐합과 대외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 신설 등에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지난 몇 년 동안 구조조정과 봉급삭감의 위기의식에 시달렸던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의 교부세 패널티가 사라짐과 동시에, 무려 15억9천여만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됨으로써 군민들로부터도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이 모두가 우리 군산하 직원들이 총액인건비제 시행을 앞두고 일심단결해서 노력한 결과”라면서 모든 공을 산하 직원들에게 돌렸다.
김일태 군수는 이번 성과와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따른 조직운영의 자율권을 바탕으로 현재 조직진단이 마무리되는 1월말쯤 불필요한 사업소 등을 통·폐합하고, 축산과 유통 등 농업분야의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공영개발T/F팀 등 신선하고 생산적인 직제를 신설해 평소 강조해온 군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잘사는 영암군을 만들어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영암의 초석을 다지는 미래지향적인 조직관리는 물론 700명의 현정원 범위내에서 군산하 공무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적제적소 배치등 효율적인 인사운영을 통해 민선4기의 각종 프로젝트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지방행정혁신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어 오는 18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신활력 분야와 친환경 농업분야, 그리고 지도기관 우수상등 조직의 혁신과 군민중심의 선진군정 구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액인건비제 실시로, 일부자치단체에서 큰 고민에 빠져 있는 이때, 영암군만은 신바람이 솔솔 불고 있는 것이다. 영암군의 민선4기,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영암=김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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