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는 상습적인 해양오염행위의 근절과 예방위주 현장지도를 통한 과학적 수사 기법인 유지문법 활용으로 4회에 걸친 집중단속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총 170여건의 해양환경 저해사범을 적발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해양오염행위 33건(19%), 의무규정위반 33건(19%), 행정질서위반 12건(7%), 경고장 92건(55%)을 적발하여 해양오염행위 등은 의법조치했고, 경미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하는 등 행위자에게 다시는 환경저해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 촉구했다.
주요단속사례로는 지난해 4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관내 여객선 등에 대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분뇨 등 처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선박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운항하면서 바다에 2004년 1월부터 2005년 4월 중순까지 많게는 한번에 5천270ℓ까지 모두 15만7천ℓ를 무단 배출한 혐의로 N고속, D상사 소속 기관장 등 7명을 입건했고, 또한 분뇨를 처리해 준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발급한 신안군 압해면 S미화사에 대해서 신안군에 과태료 및 영업정지 처분을 의뢰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과학적 수사기법인 유지문법을 통해 해양오염 도주 외국적 선박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여 결국 선미갑판 배출구를 통해 250ℓ가량을 해상에 배출한 사실을 시인 받음으로써 사건의 종지부를 찍고 의법처리 하는 등 목포해경에서는 해양환경저해 사범 검거에 많은 활약을 보였다.
목포해경은 “종전의 실적위주 단속에서 탈피해 상습 고질적인 위반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하는 반면 경미한 위반행위는 지도·계몽하는 등 해양오염사범 단속과 함께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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