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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나무로 키워보자 |
2007년09월13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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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간들은 일상에 파묻혀 바쁘게 살다보면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는 경우도 많다.
태어나 짧은 일생을 살면서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기쁨으로 충만할 때 값진 삶이 아닐까? 우리는 늘 만나고 선택하는 삶을 산다.
아름답고 소중한 만남. 눈 뜨자마자 요람에서 엄마와 만나고, 자라면서 선생님과 이웃, 친구들, 시간, 쾌청하고 흐린 날씨, 찬바람도 만난다. 하루에도 수많은 낯선 이들과 스치는 인연들도 만난다.
모두를 선택해서 만날 수는 없지만 사람과 만날 때는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모임을 보아도 알 수 있듯 초록은 같은 색이라고 무리의 법칙에 의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다. 좋은 만남은 좋은 결과를 낳지만 나쁜 만남은 결과도 좋지 않다. 크게는 나라도, 사회나 가정도 마찬가지다.
국가가 몸집을 불릴 때 공무원이 되고자하는 이는 때를 만나 잘 선택한 것이고 또 최근 고산씨가 한국의 첫 우주인으로 선택되는 데는 젊음과 패기와 용기, 명석한 두뇌가 작용했다고 본다.
이는 아프카니스탄에서 피랍 된 사람들이나, 가짜학력 파동은 분명 잘못된 만남이고, 선택이다. 살면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놓기도 한다. 선택한번 잘해서 신분이 상승하기도 하고 잘못한 만남과 선택으로 사기꾼, 범죄자로 이어지기도 한다.
생각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재미있는 우리의 삶이다. 될 것은 되고 안 되는 것은 더욱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늘상 듣는 이야기지만,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어렵다. 긍정적인 생각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대부분 그 부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인해 자학하거나, 피해망상, 의부증이나 의처증, 성도착 등등…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사회복지의 날이 지났다. 결손가정이나 홀로된 노인, 심신이 아픈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일차적으로 정부시책이 그들을 돕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은 것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날에 비하면 겉으로 드러난 것은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지만 사람사이는 더욱 싸늘하게 식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외로운 섬이 되어간다. 인근 해안에 물고기가 줄 듯 인정이 메말라가고, 들리는 뉴스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현실이다.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쇼핑도 할 수 있고, 대화도 할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세상이 이러니 외로울 수밖에 없다. 피할 수 없는 우리가 사는 사회현상이다.
이는 내가 짙은 그늘을 주고 싶어도 내 자신이 크지 않으면 줄 수가 없고 내가 주기 싫어도 큰 나무는 자연히 주게 되는 것으로 스스로 내가 가진 것으로 나눌 수 있는, 큰 나무로 키워보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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