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소장 김기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광주지방교정청장, 순천청암대학장 등 관계자와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 및 가족을 비롯한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학년도 순천청암대학 선평캠퍼스 호텔외식조리과 제3회 졸업식을 소내 대강당에서 거행했다.
지난 2003년 교도소 내에 대학이 설립된 이래 이번이 세 번째 졸업식으로 2년의 대학과정을 통해 수용자들은 조리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 정보화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거듭남으로서 교도소 내 대학과정이 명실상부한 사회복귀의 전 단계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자 37명은 83학점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호텔 및 외식조리 분야의 전문학사학위를 수여받았고, 또한 2년의 학사 기간 중 한식조리산업기사, 양식조리기능사 등 개인별 4~6종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출소 후 취업 및 창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 참석가족 및 내빈들은 청암대 강의실 등 현대식으로 건립된 소내 교정시설을 참관했으며, 참관 후에는 졸업생과 참석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점심을 함께하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순천교도소 김기현 소장은 “현대 교정은 수형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출소 후 취업을 통한 재범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수형자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교정행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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