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동부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9건으로 집계됐으며, 행위자불명 오염사고 5건도 모두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근)는 지난 한해 해양오염사범 총 159건을 적발해 이 중 선저폐수 불법배출 등 39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관련서류 부실기재 등 3건은 과태료를 부과했고, 13건은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경미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조치했다.
여수해경은 지난해 관내 해역에서 모두 29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최근 5년간 평균인 27건에 비해 7.4%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는 대부분이 소형선박의 부주의에 의해 유출된 사고로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해 10월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저폐수 불법배출 등 행위자 불명 오염사고(일명 뺑소니) 5건에 대해 끈질긴 추적조사를 통해 전원 검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오염사고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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