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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군, 폭우피해 커…정종해 군수 ‘발빠른 대처’ |
2007년09월16일(Sun) |
| <기자노트> 보성 이욱근기자 |
신문이나 TV를 보고 있노라면 요즘 돌아가는 정치판은 야인시대를 보는 듯 흥미롭다. 배신을 했다느니 호남에 등을 돌렸다느니 정치판의 망국적인 사색당쟁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참 씁쓸하기만 할 것이다.
정치를 모르는 대다수 국민들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국민의 생존과 관계되는 문제를 놓고는 어지러운 정치판을 보는 것과 사뭇 다르다는 분위기다.
천혜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보배로운 땅 보성도 지난 15일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쏟아붓는 폭우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로 인해 도로가 막히는가 하면 일년 양식으로 가꾸어온 벼가 침수되고 교량이 파손되는 등 한마디로 아수라장으로 변모해 버렸다.
이번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2개읍 10개면의 보성군 주요 피해 현황은 건물피해 18동(주택침수 15동, 기타 창고 및 건조기 3동), 양곡창고 피해 1동(3천444가마중 220가마 침수), 내수면 양식시설 1개소, 농경지 피해(침·관수 325.3ha, 도복 47.0ha, 유실·매몰 33.6ha, 비닐하우스 0.01ha), 공공시설 피해 17개소(도로 8개소, 철도 1개소, 저수지 2개소, 하천 4개소, 소규모시설 1개소, 하수처리장 1개소)로 공공시설 응급복구 장비를 투입해 복구 중으로 앞으로 정밀 조사가 시작이 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지켜본 지역민은 쓸어내리는 아픔을 안고 발만 동동구를 뿐이다, 모름지기 지도자란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지혜로운 슬기와 정성을 펼친다면 폭우로 인해 쓰러진 사회 전반의 민생문제는 곧바로 회복될 것이다.
이를 보고받은 정종해 군수는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새벽 5시부터 전직원에게 비상을 내리고 관내 장비를 동원, 토사로 인해 막힌 도로를 정리해 소통을 원활하게 했고 침수지역은 물 흐름이 수월하게 흐를수 있도록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보성군 전 지역을 쉴틈없이 순회하며 2개읍 10개면을 진두지휘해 이번 정종해 군수의 지혜로운 추진력은 군민에게 따스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번 피해가 높은 주암호 수변구역 북부 4개면의 침수피해는 주암호 관리청과 신속한 정보교환을 통해 침수예방 방지에 힘쓸것이라며 피해 사항을 면밀히 조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새벽 5시부터 군수의 명을 받고 장비를 신속히 동원, 광주에서 보성간 도로 18호선을 토사로 인해 막혀버린 도로를 2시간에 걸쳐 구슬땀을 흘리며 말끔히 정리한 조계언 미력면장을 비롯 책임 전반에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관계 공무원은 군수로부터 치하를 받기도 해 적재적소의 공직자상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폭우의 피해 복구를 위해 12시간에 걸친 발빠른 군수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 돋보였다. 군수는 군민의 아픔을 알고 군민과 함께하는 고통을 나누어야 한다. 이렇듯 보성군을 위해 정성을 다한 정종해 군수의 참모습에서 군민은 따르고 믿음이 철철 넘칠 것이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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