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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보금자리로 웃음꽃 선사” |
2007년09월18일(Tue) |
구례군 건우회, 삼남매에게 ‘사랑의 집짓기’ 봉사 활동
지난 17일 뜻깊은 입주식 가져…사랑의 손길도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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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건우회는 삼남매에게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 지난 17일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입주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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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한 단체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12년전에 결성돼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구례군 건우회(회장 윤형영)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구례군 건우회는 최근 결손가정인 삼남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 이들 삼남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선사해 주었다.
건우회는 이들 삼남매에게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 지난 17일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입주식을 가졌다.
새집의 주인공들은 마산면 사도리 장창섭(14)·진섭(13)·은진(7·여) 삼남매로서 양 부모를 여의고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에서 살지 못해 이웃에 사는 고모집에서 기거를 해 왔으나 이번 건우회에서 주관한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것이다.
삼남매는 “좋은 집을 마련해 주신 건우회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웃어른들의 따뜻한 정을 가슴깊이 새겨 올바르고 반듯한 사람으로 자라서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일을 주관한 건우회 윤형영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 걱정도 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회원분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생업을 뒤로 한 채 동참해 주시고 주위분들의 도움도 많아서 힘들지 않게 집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내 일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집을 마련해 준데 끝나지 않고 우리 회원들은 오늘 이 인연을 계기로 세남매가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것이며 주위분들께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남매의 집은 총 2천200만원의 사업비 중 군보조 450만원, 건우회 자부담 1천750만원으로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방 2칸,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 총 47㎡의 아담한 조립식 싱글건물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례수산 김정호 사장, 제일조경 김진열 사장 등 주위 사람들과 회원들이 전기밥솥, 가스레인지, TV, 세탁기, 책상, 전화기 등을 기증하는 등 사랑의 손길도 이어졌다.[박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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