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도 받고 민원도 깔끔히 해결하세요”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행정 불만사항 정보 제공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행정 절차 및 결과에 불만을 느낀 민원인이 구청에 정보를 제공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크리스털 행정’을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청은 민원인이 관련 사항을 감사법무팀이나 인터넷을 통해 제보하면 매월 초 자체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자체평가위원회는 지역대학 교수 4명과 주민대표 1명, 구의원 1명, 당연직 구청 간부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민원 접수부터 행정처리의 절차와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직소민원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시행하고 혹시 모를 불편·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크리스털 행정을 도입하게 됐다”며 “민원인과 직원들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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