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신비의 청자골, 전남 강진군에 전국 처음으로 도예학교가 세워진다.
강진군은 11일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매입한 폐교 대구면 저두분교를 올해 연말까지 리모델링해 전시실과 작업실, 숙소 등을 갖춘 도예학교로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과 군비 등 총 10억원이 투입될 도예학교는 강진 청자박물관내 개설돼 있는 단국대 강진도예연구소가 위탁 관리하게 된다.
특히 도시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계절대학 등을 운영하고 학점은행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방학 기간에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위한 특별 교실도 마련하는 한편 도예학교 주변의 강진만 갯벌 체험장과 고려청자박물관, 마량항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종훈 강진도예연구소장은 “벌써부터 일본·유럽 등지에서 오겠다는 세계적 도예작가들이 있을 정도이다”며 “청자의 메카인 강진군에서 국제적 도자기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도예학교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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