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들기 체험·압화전시관·산수유가공공장 견학
양 지역 상호 신뢰 구축·민간 부문 우호교류 활성화
구례군과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 김치관련 연수단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구례군을 방문했다.
구례군과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 김치관련 연수단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구례군을 방문했다.
운젠시 시바타히데도모 농림수산과 담당자, 모리야마여성부 가공조합 바바세쯔에 대표이사 등 7명의 방문단 일행은 양 지역의 상호신뢰구축과 함께 민간부문의 우호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양국문화의 이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단 일행은 첫날인 지난 21일 서기동 구례군수를 접견하고 기념촬영 및 오찬을 같이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치만들기 체험을 통해 김치만드는 방법과 양념 등을 연구하고 이어 압화 전시관과 우리밀 가공공장 산수유 가공공장을 견학 등 환영만찬으로 첫 일정을 바쁘게 보냈다.
방문 둘째날인 22일은 그윽한 노송숲에 둘러싸여 독특하고도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천년고찰인 화엄사를 답사하고 향토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5일시장을 방문해 쌀, 단감, 콩 등 우리농산물을 체험하는 등 사성암에서 구례읍 전경과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을 구경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데는 음식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서 김치를 매개로 양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민간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군과 운젠시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10월 오쿠무라 신타로우 시장이 구례군을 방문, 상호 우호교류를 희망함에 따라 지난 5월 18일 구례군 자매결연단이 운젠시를 방문,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자매결연 합의서는 양 도시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앞으로 상호발전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협력과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운젠시는 규슈지방 나가사키 현에 속하며 해안선을 끼고 있는 인구 5만의 소도시로 ‘아마쿠사’라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과 오바마 온천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고 감자와 딸기, 양파 등의 생산량이 일본내에서 2~5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과 농업 중심의 복합도시를 이루고 있다.
군은 운젠시가 여러모로 구례군과 여건이 비슷해 앞으로 관광과 농업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상호 활발한 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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