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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닭고기 가격 상승세 회복 2007년01월15일(Mon)
kg당 1천300원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폭락했던 산지 닭고기 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과 충남 아산, 전북 김제 지역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면서 한때 ㎏당 625원까지 폭락했던 산지 닭고기 가격이 1월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일 현재 산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닭고기 가격은 ㎏당 1천300원대로 AI 발생 이전 가격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처럼 산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한 것은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진데다 감염된 닭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축산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닭 사육농가에서 병아리 입식량을 줄이거나 입식 시기를 조절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닭값에 비해 하락폭이 적었던 산지 오리가격은 AI 발생 직후 일시 하락했으나 이후 큰 변화없이 ㎏당 1천400원대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리가격도 1~2개월 안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AI 발생 방지를 위해 도계 경계초소를 지속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매주 축사 일제소독과 철새도래지 및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닭,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형민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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