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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에 국제 규격 빙상장 건립 2007년12월10일(Mon)
덕례리 3천300㎡규모·600명 수용 가능
　빙상의 불모지인 광양시에 국제규격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빙상장이 개장했다.               <사진>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읍 덕례리 한려대학교 입구에 피겨,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대회가 가능한 실내 3천300㎡의 넓이에 600명을 동시 수용가능한 국제빙상장이 완공돼 지난 8일 개장식을 가졌다.

서울 목동실내 빙상장과 같은 규모로 세워진 빙상장은 지난 30여 년 간 교육계에 몸담고 정년퇴직한 박부영씨(65·부영국제빙상장 대표)가 사재를 털어 지역빙상 저변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다.

모두 20억원의 건설비용이 들어간 빙상장은 선수 휴식 공간, 샤워장, 라커룸,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운영된다.

8일 개장식을 갖은 이 곳에는 각종 국제 대회 등 대회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겨울철 전지 훈련장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 배성훈 피겨담당은 “세계 1위의 김연아라는 스타를 탄생시켰으며 빙상이 국민적인 관심으로 대두된 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빙상장개장식에 국가대표의 피겨시범을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동계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빙상장이 개장됨에 따라 축구, 육상, 태권도 등 선수들의 근력향상 등 좋은 훈련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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