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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투자 강점 ‘양질의 노동력’ |
2007년01월15일(Mon) |
| 국내외 기업 조사 결과…‘수출지원 부족’ 불만족 |
광주에 투자한 국내외 기업은 지역 투자환경의 최대 강점으로 ‘양질의 노동력’을 꼽고 있는 반면 ‘수출지원에 대한 부족’을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시가 광주대 경상복지연구소에 의뢰해 광주에 투자한 국내외 342개 업체 중 국내 65개사, 해외 11개사 등 모두 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에 걸쳐 실시한 ‘투자동기, 산업 및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밝혀졌다.
1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투자환경의 강점으로는 양질의 노동력(45.9%), 인센티브 등 투자지원정책(21.2%), 사회기반시설(11.8%), 노사관계(4.7%), 원자재 확보(1.2%) 등이었다.
반면 투자환경의 약점은 수출지원에 대한 문제(41.7%)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금융서비스(24.3%), 인센티브(12.6%) 등의 순이었다.
광주투자의 직접적인 동기(5점 만점)는 지역내 대기업 존재(4.3점), 지역의 산업정책(4.3점), 저임금(4.1점), 부지 지원(4.0점) 등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의 납품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생산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현지 주민의 환대(3.7점), 종업원의 생산성(3.5점), 공장부지 및 임대 비용(3.4점), 노사관계(3.1점) 등이 높았으며 자재 및 부품확보(2.7점)은 낮았다.
시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자금지원(4.0점)과 세금감면(3.8점)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시설지원(3.3점)과 원자재 수입지원(3.0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행정서비스 부문의 공무원 친절도(3.5점)와 각종 행정절차 및 서류 간소화(3.4점), 관련 전문정보 제공(2.8점) 등은 보통 이하의 만족도를 보였다.
광주대 조사팀은 “외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타지역에 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이 필요하고 이미 투자한 기업의 계속적인 증액 투자 유도가 중요하다”고 주문한 뒤 “투자기업의 문화적 측면의 낮은 만족도를 감안한 문화수도사업과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제안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올 투자유치 방향을 설정하겠다”면서 “광·첨단부품·금형산업 등 시의 중점 유치 업종 외에 의료와 웰빙, 태양광에너지 등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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