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14일 오후 작곡가 채동선의 고향인 보성 벌교읍에 채동선 음악당 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채동선은 1901년 벌교읍에서 태어난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로 독주회·발표회를 갖거나 현악 4중주단을 조직했고 광복이후 고려음악협회를 조직하고 국립국악원 이사·예술원 회원 등을 지냈다. 대표작에는 가곡 ‘고향’,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이 있고 민족 음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채동선 음악당은 그의 숭고한 삶과 음악세계를 기리고 조명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고 유품 전시관과 344석 규모의 객석 등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념 음악회에는 채동선의 유족, 주민, 음악 애호가 등이 참가하고 테너 엄정행과 메조소프라노 강화자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채동선 음악당은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위업을 선양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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