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순천시 봉화산터널 축조공사가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된 봉화산 터널 공사는 접속도로 1천491m와 동천을 가로지르는 조곡교 88m의 축조공사를 끝내고 터널 990m 구간에 대해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터널은 운전자의 시각적 안정성을 높이고 도시경관과 조형미를 고려해 터널 양끝단의 형상을 새 부리 형태로 만드는 한편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신도심 주민들의 동천 접근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존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주 도로인 ‘학동이길’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조곡교~성동로타리간 기존 도로를 확장해 봉화산 터널 개통에 따른 병목현상을 최소화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봉화산 터널 이용시 통행료가 부과될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당초 민간자본 유치를 모색했던 터널공사가 전액 시비로 추진됨에 따라 완공 후 무료로 통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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